칠성사이다 '꼼수' 올릴 땐 '왕창' 내릴 땐 '찔끔' "'조삼모사'가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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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꼼수' 올릴 땐 '왕창' 내릴 땐 '찔끔' "'조삼모사'가 따로없다"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01일 2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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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를 포함해 20개 품목을 인상해 논란이 일자 제차 5개 품목만 인하하는 '조삼모사'식 행태로 여론의 뭇매를 받고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 달 15일 각 지역부문장에게 보내는 통신문을 통해 "앞으로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와 주스, 커피, 스포츠음료 등 30종의 출고가를 같은 달 18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논란이일자 롯데칠성측은 "인상했던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게토레이, 레쓰비, 칸타타의 가격을 28일부터 다시 원래대로 내린다"고 보도자료를 뿌렸다.

롯데칠성은 "가격 인상 후 국민들이 음료 소비에 어려움을 느껴 이를 해소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릴 때는 20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 반면 내릴 때는 5개 품목만 원점으로 돌려 놓아 오히려 '꼼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 측은 "주력 품목 5개품목 매출이 20개품목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면서 "다른 제품까지 내리는 데는 행정상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어쩔 수 없이 5개품목만 가격을 인했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조삼모사'가 따로없다", "소비자를 바보로 아는가", "고통 분담을 하려면 애초에 올리지 말았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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