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반기 1700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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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반기 1700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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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7월 28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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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8일 올해 하반기에 경기 회복과 실적개선 기대가 확산되면서 증시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1,7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분석부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경제가 지난 상반기 침체 폭이 둔화하는 변곡 국면을 보였고, 올해 하반기에 경기 회복 기대를 형성하고 나서 내년에는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근거로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미국 제조업이 상반기 급격한 재고조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 및 설비투자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7천892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와 관련해서는 올해 하반기에는 가능성이 희박하고, 내년 후반에는 통화 긴축, 원자재가격 상승, 경기부양효과 소멸이 나타나면서 실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97년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사태와 같은 내부적인 버블(거품)이 아닌 외부 충격으로 침체에 빠진 것이기 때문에 외부 여건 개선과 맞물려 4분기에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추가매수 여력이 크다"며 "글로벌 주식형 뮤추얼펀드가 중립 비중으로 돌아가게 되면 추가로 22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물경기 회복, 기업실적 호전, 글로벌 초과 유동성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올해 하반기에 대세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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