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에 효과적인 다시마환
상태바
변비에 효과적인 다시마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정지영기자] 변비에 좋다는 소리에 여성들이 많이 섭취하고 있는 다시마 환. 

지난 해 다시마 환에서 쇳가루가 발견되어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안이 커져가는 지금, 과연 다시마 환 다시 먹어도 안전한 것인지, 소비자들의 의심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다시마 환을 구입하여 검사를 실시했다.

고춧가루에 이어 다시마 환에까지 쇳가루가

 

고춧가루의 경우 지난 2007년 고추장에서 쇳가루가 검출됨에 따라 강력 자석을 사용해 쇳가루를 분리해내도록 의무화하는 기준이 제정되었지만, 다시마 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그런 규정이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제품에 따라 식품 유형이나 유통기한, 원 재료명 및 함량 등 식품의 표시사항도 제대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 

조사 대상 15개 제품 가운데 7개(46.7%) 제품에는 식품 유형이 표시되어 있지 않거나 잘못 표시되어 있었고 5개(33.3%) 제품에는 유통기한이, 4개(26.7%) 제품에는 원재료 및 함량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특히 대용량 벌크 4개 제품에는 어떠한 정보도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지나친 섭취는 금물,  요오드 남용은 해로워

 

예부터 우리나라에는 임산부가 아기를 낳으면 미역국을 끓여주는 풍습이 있다. 미역에 다량으로 함유된 요오드가 피를 맑게 해주고 원기를 북돋워주기 때문이다. 요오드가 인체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주요 성분인데, 다시마 역시 미역과 함께 다량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다. 

문제는 요오드를 과다 섭취할 가능성. 다시마와 미역을 즐겨 먹는 우리의 식생활 때문인지 하루에 필요한 요오드 기준치가 0.075mg인데 반해,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0.57mg의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다. 즉 일상적인 식사만으로도 한국인들은 충분한 양의 요오드를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다시마환 등 요오드 함량이 높은 보충제를 남용할 경우, 자칫 요오드 과다 섭취로 오히려 갑상선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