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재도약 기대되는 신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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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재도약 기대되는 신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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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가 다시 뜨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컨센서스를 한참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기대를 밑도는 성적으로 호된 평가를 받았던 신한지주가 다시 재조명 받고있다. 신한지주는 최근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데다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싼 값에 미리 매수해 둘 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적이 발표됐던 지난 5월 초 이후 주가가 2%가 넘게 하락하며 다른 은행업계의 주가와 비교해 하락세를 보이던 신한지주는 다른 은행업계 주가와 비교해 열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지만. 전문가들은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모두 반영되었기에 앞으로의 전망은 기대할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는 최근 3개월간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2분기에도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해 실적이 좋지 않겠지만 주가는 이미 1분기는 물론 2분기 실적까지 선반영한 상태"라고 말했다.

 

때문에 신한지주가 지나간 상반기보다 올 하반기가 주목되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투자자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신한지주가 부진했던 상반기를 딛고 하반기에 가장 높이 점프할 종목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2분기까지 대규모 충당금을 쌓고 나면 3분기 이후 충당금 적립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는 모양새라 순이자마진(NIM) 회복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아 1분기 NIM이 큰 폭 하락했지만, 연동금리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은 2분기에 대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NIM이 회복되면서 연말에는 1분기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들어 기관투자자가 85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는 점도 충분히 팔아치운 만큼 채울 공간이 확보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의 국내 은행주 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 보유비중이 크게 축소된 은행은 약간의 모멘텀에도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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