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2분기 순익 4397억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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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2분기 순익 4397억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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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4397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1181억원)보다 272.2% 급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약 3500억 원을 웃도는 규모다.

 

29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자회사 신한은행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이 1·4분기에 비해 174%증가한 20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은행 실적 개선이 신한지주 전체 당기순이익 급증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분기 4632억원의 충당금을 쌓아 타 은행과 달리 이례적으로 전분기(4255억원)보다 더 쌓았고,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비율인 커버리지 비율도 전분기와 비슷한 132%를 유지했다. 그러나 NIM(순이자마진)은 1.46%로 전분기 1.66%에 비해 낮아졌다.

또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금액은 377억 원 증가한 4632억 원이었다. 판매관리비는 급여 반납 등 경비 절감과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전분기보다 1천405억 원 감소했다.

총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0.89%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59%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신한지주의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비은행부분 당기순이익이 3610억원으로 전분기(2085억원) 대비 73.1%나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245억원, 굿모닝신한증권은 701억원, 신한생명 484억원, 신한캐피탈 94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72억원 등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 역시 67.1%로 국내 금융지주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감독기관이 권고하는 수준까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고,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그룹의 자산 건전성과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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