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서 '정규직 고용창출을 위한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지면서 "올해 은행에서 400억원을 조성하여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3,200 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job-S.O.S 4U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한은행 이백순 은행장과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취업난 해소 및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 기업으로 전파하기 위한 모범적 모델을 제시하고자 추진되었으며, 고통분담 차원에서 은행 임직원의 급여 반납 및 인건비성 경비 절감을 통해 재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중앙회 추천 기업 고용지원 프로그램' 과 '사회적기업을 통한 고용창출 및 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추천 기업고용지원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천하는 기업이 정규직원을 채용하면 1인당 1년간 매월 급여의 80% (최대 월 100만원)를 지원하는 상생프로그램으로써, 현재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턴제 도입에서 탈피하여 정규직 직원채용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자리 3,000개 만들기'를 목표로 약 3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기업을 통한 고용창출 및 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은 실직자 및 미취업자들에게 취업(회계전담)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 후 사회적 기업에서 채용할 경우 1년간 매월 1인당 80만원 수준의 급여를 지원하는 방식과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에 대해 1년간 매월 1가구당 20만원 수준의 보육비를 지원하는 방식의 두 종류로 나누어 추진되며 총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4월 초부터 이 프로젝트를 전담할 실무진을 구성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해 조속히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오전 8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실시한 '신한은행 통합3주년 기념행사'에서 은행 노사는 '사회적 책임활동과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국가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번 프로젝트가 더 많은 기업들이 일자리 나누기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 모든 국민이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현실이지만 주위의 소외계층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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