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지하도상가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으로 바뀐다
상태바
금남지하도상가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으로 바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6월 개관 목표…빛의 뮤지엄 연계 '도심 체험관광 플랫폼' 구축
금남지하도상가 변신(사진)
금남지하도상가 변신(사진)

컨슈머타임스=이경재 기자ㅣ광주 동구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역점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5·18민주광장 지하인 금남로 지하도상가 일부 구간을 전 세대가 미디어로 소통하는 체험관광 플랫폼으로 구축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 19일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및 빛의 뮤지엄' 조성사업(이하 약칭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광주광역시·도시공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약칭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 조성사업은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조성과 빛의 뮤지엄을 연계한 각각의 사업으로, 금남로 지하상가 2공구(약 1500㎡) 구간을 확장형 도심 문화체험 관광벨트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사업대상지인 금남로 지하상가 2공구 구간에 빈 점포를 철거한 이후 디지털 기반의 창의 융합 콘텐츠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AI(인공지능) 랩, 갤러리 등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콘텐츠는 단순히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동구는 지난해 광주광역시·도시공사, 문화전당 등 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사업대상지 선정, 입주상인 이주 보상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 플랫폼 구축,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세부설계, 시범운영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6월 금남로 지하상가 2공구 구간에 약칭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로 어려운 상황을 보내온 지역 소상공인·영세업자 등의 숨통이 다소나마 틜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꿀잼도시' 동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무등산국립공원권 △지산유원지권 등 '동구 관광 3대 축' 육성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역사적 가치가 높은 5·18민주광장에 '빛의 분수대'를 조성한 것을 계기로 2026년까지 '빛의 읍성', '빛의 뮤지엄', '빛의 거리'를 순차적으로 완공시켜 외지인들에게 문화적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