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車보험 업계... "고맙다 장마야"(?)
상태바
8월 車보험 업계... "고맙다 장마야"(?)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16일 08시 4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월에 긴 장마로 차량 운행이 급감한 덕분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해보험업계의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월에 13개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한국회계기준(K-GAAP)으로 75.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81.6%에 비해 5.9% 포인트 줄었으며,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컸던 지난 7월의 77.6%보다 감소했다.

손해율이 가장 낮은 삼성화재는 지난 8월에 70.3%까지 내려갔다. 이어 롯데손해보험(75.0%), ERGO다음다이렉트(76.1%), 현대해상(76.5%), 동부화재(77.0%), LIG손해보험(77.7%), 한화손해보험(78.5%), 하이카다이렉트(78.6%), 흥국화재(79.6%), 더케이손해보험(80.4%), AXA손해보험(82.7%) 순이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로, 손해율이 높아질수록 보험사의 적자는 커진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2월 90.4%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1월 83.5%, 2월 74.2%, 3월 72.4%, 4월 72.7%, 5월 74.1%, 6월 73.3%로 안정됐다. 그러나 폭우로 대규모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7월에 77.6%까지 수직상승했다.

손보업계에서는 8월 휴가철이 있었지만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정작 휴가에 차를 몰고 돌아다니는 일이 적어지면서 관련 사고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