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네이버 웹툰 '2011 미스터리 단편-봉천동 귀신'이 외국인들의 등골까지 오싹하게 만들었다.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외국 네티즌들이 '무시무시한 한국 만화(scary korean comic)'라는 등의 제목으로 봉천동 귀신을 본 자신들의 반응을 담은 복수의 영상이 올라왔다.
아이디 'msheatheroo'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올린 영상에는 미모의 여성이 봉천동 귀신을 보다가 두 번의 '반전'에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미국인 소녀 'AriaBlarg'는 봉천동 귀신 화면을 큰 화면에, 자신의 얼굴을 화면 끝에 작게 배치하고 실시간으로 자신의 반응을 촬영했다. 그는 불을 다 끈 방안에서 헤드폰을 끼고 봉천동 귀신을 보다가 두 번째 장면에서 집안이 떠나갈듯 큰 소리를 지른다.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가족이 문을 열자 그는 "전 괜찮아요"라고 말한다.
또 다른 네티즌 'Nathan'은 여자친구 2명과 함께 봉천동 귀신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웃고 있었지만 여학생들은 귀신이 튀어나오는 장면에서 모자를 푹 눌러쓰거나 자지러지게 소리를 지르며 고개를 돌렸다.
이런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자 국내 네티즌들은 "호랑 작가 웹툰계의 한류열풍을 몰고 오네요", "우리나라나 외국인이나 놀라는 기준은 다 똑같나 보다", "귀엽다 전부 다~", "우리도 저런 반응이었지"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