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형은행 중기대출실적 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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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형은행 중기대출실적 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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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17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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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연방정부의 중기 대출보증 한도를 90%까지 확대하고 지역은행들이 보유한 중기 대출채권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의회에서 통과된 긴급부양책 재원 7천870억달러 가운데 7억3천만달러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자금으로 사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미국 경제의 핵심이다. 중소기업은 민간 부문 일자리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고 과거 10년간 새로운 일자리의 거의 70%를 창출해왔다"라면서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중기 지원자금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주요 대출프로그램의 비용을 낮추고 연방정부의 대출 보증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며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최대 150억달러를 투입해 지역은행들이 보유한 중기대출 채권을 사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P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21개 대형 은행들에 대해 앞으로 중기 대출실적을 매월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해 중기 대출을 독려하고 공적자금을 지원을 받지 않은 은행들에 대해서도 이들 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도록 권고키로 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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