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거품 생성-폭발 악순환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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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거품 생성-폭발 악순환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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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13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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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 거품이 끼고 결국 그것이 터지고 마는 경제 악순환을 끝내자면서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기반을 만들자"고 제의했다.

오바마는 이날 백악관에서 재계 지도자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멤버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금융 위기는 미국 경제가 처한 도전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면서 "위기를 핑계로 미국의 번영을 가로막는 고질적인 위협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의료 및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는 "내가 좋아하거나 혹은 맷집이 좋기 때문에 이걸 깨기 위해 싸우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것을 극복해야만 향후 성장의 새로운 기반이 만들어져 지금과 같은 위기를 더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회동에는 씨티그룹, 엑손모빌, 제너럴 모터스, 제록스, IBM,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 등의 CEO들이 참석했다.

오바마는 미국이 위기에 처한 이유로 무분별한 투기와 소득을 초과하는 소비, 신용 불량과 주택가격 거품, 그리고 무리한 금융권 차입을 지적했다. 그는 "이런 것들이 그간 부의 효과를 유지시킨 것"이라면서 그러나 "번영처럼 보인 허상이었으며 결국 우리를 망쳤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이어 "궁극적으로 법인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협의하길 원한다"면서 그러나 "세제상의 허점을 먼저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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