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북상하는데…' 양화대교 가교철주 '불안' 공사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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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도 북상하는데…' 양화대교 가교철주 '불안' 공사 언제쯤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8월 04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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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인해 구조개선 공사 중인 양화대교 하류측 가교 일부가 기울어져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ㄷ'자형 우회도로의 재등장 시기도 연기됐다.

4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양화대교 가교를 구성하는 철주 2개가 불어난 물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부유물을 견디지 못하고 5도 가량 기울었다.

서울시는 이를 보수하기 위해서 휘어진 철주를 보정해 다른 철주와 기존 교량에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은 철주를 뽑아낸 후 안전점검을 거쳐 재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장마와 폭우로 인해 6월 29일 공사가 중단된 후, 또 한 차례의 국지성호우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북상하는 9호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가교를 완성하고 차량을 우회시키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위가 내려가는 대로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라면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한 후 예정대로 공사를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20일 양화대교 하류 측 일부 구간의 상판을 철거하고 상류 측 측면에 'ㄷ'자 우회도로를 조성한 후 약 8개월간 차량을 통행시킨 바 있다.

하지만 당시 'ㄷ'자 우회도로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안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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