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국내 직접주식 전체로 'ESG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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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국내 직접주식 전체로 'ESG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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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 요소와 ESG 요소를 모두 고려한 ESG 통합전략 구사
공무원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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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 이하 '공단')은 창단 40주년을 맞아 7월부터 ESG 투자 대상을 국내 직접주식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6월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7일에 발표했던 '2022년도 ESG경영 추진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공단은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2007년 국내주식 사회책임형 위탁펀드에 최초로 투자한 이래 책임투자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2017년 금융자산운용지침(IPS) 개정을 통한 ESG 중심의 책임투자 원칙을 명시한 이후 연기금 최초로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가입(2018년)하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2020년) 하는 등 연기금의 책임투자를 선도해 왔다.

2021년에는 공무원연금기금의 장기 안정적인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ESG 중심 책임투자 추진 체계 정립과 이행 로드맵 수립을 위한 '공무원연금기금 책임투자 강화방안'을 설정했고 2022년 3월에는 ESG 통합전략 적용을 위한 '국내주식 ESG 평가체계 구축 연구용역'을 완료함으로써 ESG 투자 대상 확대를 위한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이런 준비과정을 통해 그전까지 국내 주식 일부 등에만 국한하여 적용되던 ESG 투자를 국내 직접주식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 직접주식 투자가능종목 전부에 대해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재무적 요소뿐만 아니라 ESG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 투자하게 된다.

국내 직접주식 투자가능종목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ESG 평가를 실시해 6단계의 등급으로 나눠 보다 체계적인 수탁자 책임 활동을 추진하는 등의 적극적인 ESG 책임투자 개선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투자 의사결정에 재무적 요소 외에도 ESG를 함께 고려하는 ESG 통합전략(Integration)을 적극 구사하고 이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주권 행사 등 기업의 ESG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는 관여전략(Engagement)도 동시에 구사할 예정이다.

공단 황서종 이사장은 "공단은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최근 3년 평균 10%대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정부 기금운용평가에서도 2021년 회계연도 '탁월'을 받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ESG 책임투자 확대를 통해  공적 연기금 중심으로 국내 ESG 투자를 활성화하고 정부의 다양한 ESG 정책 추진 등 제도적 기반 확립에 선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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