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웹3 게임 시장 공략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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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웹3 게임 시장 공략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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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지난 4월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이하 크로매틱 소울)'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웹3게임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해당 게임은 컴투스홀딩스의 자체 개발 게임 중 C2X 플랫폼에 런칭된 첫번째 작품으로 본격화될 C2X 플랫폼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크로매틱 소울은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가 돋보이는 전략형 RPG다. 이 작품은 출시 후 기존 자사 게임 대비 높은 일간 활성 유저 수를 보였다. 웹3 생태계의 핵심적 요소를 구현해 웹3를 지향하는 C2X 블록체인 생태계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크로매틱 소울은 데뷔도 남달랐다. 웹3 체계인 C2X 생태계의 첫 주자답게 게임 콘텐츠의 C2X 합류 여부를 결정하는 베타 게임 런처를 활용했다. 베타 게임 런처는 직접 게임을 테스트하고 플랫폼 합류 여부를 투표함으로써 C2X 생태계 운영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베타 게임 런처의 참여 방법은 '게임 팬 카드(Game Fan Card)'를 구입하는 것이었다. 총 38만개의 게임 팬 카드는 판매 시작 3분만에 매진되며 글로벌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3가 새로운 웹 진화의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웹2의 단점을 혁신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활용하고 있는 웹2 환경에서 참여자들은 글과 영상, 이미지 등 웹 상의 대부분을 창작했으나 실제 수익 분배에 있어서는 소외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네티즌에 의해 창출된 가치의 대부분은 대형 플랫폼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활용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웹3 참여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참여한 만큼 이익을 분배받고 참여하는 플랫폼에 의사결정권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미 글로벌에서 알려진 SNS '스팀잇'이나,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 브라우저 '브레이브' 등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라는 'P2E(플레이투언)' 개념도 웹3의 작은 부분으로 볼 수 있다.

크로매틱 소울이라는 콘텐츠와 베타 게임 런처라는 시스템을 확장하면 C2X 플랫폼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 거버넌스 토큰인 C2X 토큰을 소유하면 분산 네트워크 투표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태계 운영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플랫폼 운영 사안에 따라 투표 이벤트가 발생하면 참여자들은 C2X 보유량에 따라 투표에 직접 참여해 새로운 게임 또는 프로젝트의 진입 여부를 판단하며 생태계의 미래를 직접 그려갈 수 있다. 또한 C2X 생태계에서 발생한 이윤은 모든 C2X 홀더들에게 공정하게 분배된다.

컴투스홀딩스는 C2X 생태계의 주요 콘텐츠 공급자로 연내 10종 이상의 웰메이드 웹3 게임을 공급해 초기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크로매틱소울 이후 출시할 작품 중에서는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제노니아 시리즈의 신작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WORLD OF ZENONIA)'가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이미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개발사들과 함께 '더 워킹 데드: 올스타즈(가칭)',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웹3 게임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자회사인 컴투스는 대작 MMORPG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낚시의 신: 크루', '골프스타 챔피언십', 'DK 모바일', '사신키우기' 등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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