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셋값 2년4개월째 상승
상태바
전국 아파트 전셋값 2년4개월째 상승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31일 10시 5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2년4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7월25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 주 대비 0.3% 오르며 2009년 4월6일 이후 119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초 0.5~0.6%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비수기인 5~6월 0.2%로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그러나 7월 들어 수요가 늘기 시작해 4주 연속 0.3%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지방 광역시는 지난 2009년 6월22일 이후 108주 연속 상승세다.

지방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는 부산은 2009년 8월10일 이후 101주, 경남은 같은해 8월17일 이후 100주 연속 상승했다.

대전시도 세종시 이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의 호재로 43주 연속 오름세다.

수도권은 지난해 8월9일 이후 49주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지난주 0.3% 오르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49주 연속 오르고 있다.

다만 서울은 지난해 8월16일 이후 3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지난 5월 초중순 보합세로 돌아섰다가 여름방학 이사를 준비하려는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5월23일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0.4% 오르며 5~6월(0.1~0.2%)에 비해 상승폭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장마·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 중순부터는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전셋값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전반적으로 매매수요가 감소한 상황이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국지적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전망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