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4조3851억원, 영업이익 1582억원, 순이익 108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매출 14조4097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보다 매출은 0.2%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5.3% 늘었다. 올해 1분기(매출 13조1599억원, 영업이익 1308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0.9% 각각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8564억원에 비하면 턱없이 못 미쳤지만 1분기 158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개선된 것이다.

사업본부별로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은 매출 5조4199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으로 글로벌 모니터 시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4% 줄었으나 시네마 3D TV, LED TV 등의 판매가 늘어 수익성은 개선됐다.

특히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시네마 3D TV' 판매량 증가와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1.7%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매출 3조2459억원, 영업적자 5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홈어플라이언스(HA) 부문은 매출 2조8846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 분기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 부문은 매출이 1조8764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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