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서민과 소비자 보호정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불합리한 수수료와 금리체계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권 원장은 "예금담보대출의 경우 연체이자율이 (다른 대출의 연체이자율보다) 높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늘고 있는 은행의 예대마진과 순이자마진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규제를 하기는 어렵지만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보호 문제에) 금융회사도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보호와 서민관련 정책개발을 위해 7월말까지 금감원 국별로 아이디어를 내도록 경쟁을 붙였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권 원장은 "지배구조가 분산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해선 부당한 경영간섭이나 `몰아주기' 등 부당거래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라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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