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장마피해 우려…만수위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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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장마피해 우려…만수위 '아슬아슬'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11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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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살리기 사업 중 공사규모가 가장 큰 낙동강이 안동댐지역을 굽이굽이 돌아 하류로 흐르고 있다.

최근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안동댐 저수율이 80%에 육박하고 있지만 하류쪽 낙동강 4대강 사업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수문개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11일 대구 '매일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11일 오전 현재 안동댐 저수량은 9억 5570만톤, 저수율 76.6%로 1976년 댐 건설 이후 35년 만에 7월 최고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내린 비로 인한 댐 수위는 154.85m다. 운영능력 수위인 만수위인 160m에 불과 5m 정도의 여유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특히 안동댐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강물의 양은 현재 초당 405t으로, 향후 300㎜ 이상의 많은 비가 한 차례 더 내리면 댐이 넘치게 된다.

매일신문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안동댐 하류지역 낙동강사업 현장을 의식해 조정지 댐에서 이달 5일까지 초당 50t의 물만 빼내다 저수율이 높아지면서 6일부터 초당 180t으로 늘려 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류량을 정하는데 낙동강 공사 현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계속되는 비로 6일부터 방류량을 양댐 모두 발전방류량 최대치를 빼내고 있지만 상류지역에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경우 댐 안전을 위해서 추가 방류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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