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스타 메릴린 먼로 방한 미공개 사진
상태바
섹시스타 메릴린 먼로 방한 미공개 사진
  • 운영자
  • 기사출고 2009년 07월 30일 19시 5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방문 섹시스타 메릴린 먼로 비공개 사진
 메릴린 먼로가 지난 1954년 2월 참전 미군 위문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대구 K-2비행장에서 전투기에 오른 모습을 찍은 사진. 지난 1991년 미국에서 먼로의 사진을 구해온 부산에 사는 배기복 씨가 사진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섹시스타 메릴린 먼로가 한국전쟁 직후 한국을 방문했을때 찍힌 사진이 부산에서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먼로의 한국 방문 사진은 5∼6장 정도가 세간에 알려져 있으나 이번 사진은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사진 속 먼로는 대구 K-2 비행장에서 팔공산을 배경으로 갈색 바지와 검은색 항공점퍼를 입은 채 'F-84G' 전투기 왼쪽 날개 위에 서서 왼팔을 하늘높이 쫙 편 채 활짝 웃고 있다. 사진 크기는 가로 67㎝, 세로 59㎝.

메릴린 먼로가 찍힌 사진을 소장하고 있었던 배기복(76.부산 북구 화명동) 씨는 무역업을 하다 1991년 가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같은 고향 출신인 한인교포를 만나 우연히 먼로의 사진을 보게 됐다.

사진 배경이 어릴적 뛰어놀던 팔공산인 점을 발견하고 배 씨는 온갖 정성을 기울여 결국 1주일만에 수백 달러를 주고 먼로의 사진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후 귀국한 배 씨는 부산으로 돌아와 거실 또는 작업실에 이 사진을 걸어놓고 감상해왔지만 외부엔 이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배 씨는 "얼마 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전쟁 종전일인 7월27일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조기를 게양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에 서명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학술 목적 등으로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사진을 기꺼이 빌려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먼로는 자서전 '마이 스토리'(My Story. 2003년 한국어 번역)에서 "한국전쟁이 끝난 1954년 2월께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스타였던 조 디마지오와 신혼여행차 일본으로 갔지만 첫날밤을 치르지도 않고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전쟁 참전 미군을 위한 위문공연을 했다"고 적고 있다. (연합뉴스)


메릴린 먼로가 지난 1954년 2월 참전 미군 위문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대구 K-2비행장에서 전투기에 오른 모습을 찍은 사진. 부산에 사는 배기복 씨가 지난 1991년 미국에서 먼로의 사진을 구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