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심은경이 공포영화 '불신지옥'의 접신 장면 촬영 중 기절했다.

심은경은 신이 들리는 모습을 연기하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어 모든 스탭과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심은경 본인은 어떻게 기절을 하게 되었는지 기억하지 못해 당황해 했다.

얼마 전 진행된 '불신지옥'의 제작보고회에서 심은경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누군가가 뒤로 눕혀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으나 실제 자리에 함께 있던 이용주 감독은 "실제로 굉장히 세게 부딪혀서 저를 비롯한 현장의 모든 스텝들이 무척 놀랐다."고 말해 당시 촬영 현장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접신 장면을 촬영할 때에는 배우가 연기를 하다 실제로 접신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 심은경 또한 정말 신들리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했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심은경은 '불신지옥'에서 평범한 아이에서 교통사고 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후부터 죽음을 예언하고, 병을 고치는 등 신비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 소녀 소진을 연기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집중력과 연기력을 보여준 심은경은, 신들린 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섬뜩한 눈빛 연기를 펼쳐 감독과 스탭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영화 '불신지옥'은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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