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29일(현지시간) "국제경쟁력은 품질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품질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을 방문, 현대기아차가 지난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어선데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현장의 생산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품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현장 생산설비의 안정과 품질이 우수한 부품의 적기공급 그리고 근로자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정화에 더욱 주력하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의 방미목적은 현대기아차가 지난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함에 따라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품질경영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29일 오전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를, 오후에는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를 잇따라 면담해 당선축하 인사를 전한데 이어 현대기아차의 미국 진출에 협조해준 두 주정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글로벌 현장경영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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