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뿜은' 추신수 시즌 13호 홈런 폭발
상태바
'불뿜은' 추신수 시즌 13호 홈런 폭발
  • 운영자
  • 기사출고 2009년 07월 08일 21시 2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2-1로 앞선 6회초 솔로 홈런을 때렸다.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이후 4일 만에 터진 시즌 13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30호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각을 보인 추신수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카고 선발 투수 마크 벌리의 시속 124㎞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중견수 뒤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올 시즌 타점은 54개로 늘어났다.

팀 내 홈런 순위에서도 빅터 마르티네스(14개)에 이어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앞서 1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1 동점이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벌리의 시속 137㎞짜리 커터를 때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이어 트래비스 해프너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추신수는 최근 5경기 연속 2루타도 뽑아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애런 포레다에게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투수 폭투로 2루까지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점수를 추가하진 못했다.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0.301에서 0.304(299타수 91안타)로 올라갔다.

클리블랜드는 6회말 폴 코너코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6-10으로 역전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