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한강공원서 세계 최고 규모 조각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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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한강공원서 세계 최고 규모 조각전시회 개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28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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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각 세계화 목표…한국 대표 조각가 작품 300점 전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초대형 야외 조각전시회가 서울 한강에서 열린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서울시 후원으로 오는 29일부터 45일간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조각전시회인 <K-Sculpture 한강 '흥'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은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공원 3곳에 300점의 조각작품이 설치된다. 기존 최대 기록은 2019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본다이비치 '해안조각전(111점)'이었다.

규모도 역대급이지만 의미도 특별하다. 이번 전시회는 K팝, K드라마 등 K-컬처 열풍을 K-조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조각전은 내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2022 영국 프리즈(Frieze)'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프리즈 기간에는 올해보다 3배가 넘는 규모로 키운다. 한강공원 10곳에 1000점이 넘는 조각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풍류산책(Jogging&Joy)'이다. 전강옥, 민성호, 최은정, 김성복 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최전성기를 맞이한 중견 조각가 289명이 참여해 대형 작품 30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여의도와 반포, 뚝섬 한강공원에서 각 테마별로 전시된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테마는 '열정과 환희'다. 박민섭 작가의 '버티기', 이상헌 작가의 'Stand against' 등 생동감 넘치는 작품 73점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균형과 절제'가 테마인 반포 한강공원은 최원석 작가의 '숨비소리', 김원근 작가의 '남과 여', 강민규 작가의 'Blue deer' 등 정적인 흐름 속에 힘이 느껴지는 10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뚝섬 한강공원은 '생동과 비전'이라는 테마로 최승애 작가의 '별 2021', 정춘일 작가의 '달리자', 윤진섭 작가의 'Wedding' 등 126점의 작품들이 생기 발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조각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조각이 세계 조각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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