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로 빈소 운영에서 안장까지 주관…30일까지 5일장
파주 통일동산 장지될 듯…유족 측 "고인 뜻"
파주 통일동산 장지될 듯…유족 측 "고인 뜻"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27일 국무회의 결정에 따라 국가장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해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고들 들여 빈소 설치ㆍ운영과 운구, 영결식(永訣式)과 안장식을 주관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주관하며 30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윤보선 전 대통령만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국가가 관장하는 국가장이나 국민장, 국장 형식으로 진행됐다.
노 전 대통령의 장지는 파주 통일동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족 측은 전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장지는 고인의 생전 뜻을 받들어 통일동산이 있는 파주에 모시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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