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에 딱"…CU, 수제맥주 '불닭망고에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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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에 딱"…CU, 수제맥주 '불닭망고에일' 출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27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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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곰표 밀맥주' 열풍을 일으킨 CU가 이번에는 '불닭'과 손잡았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삼양식품과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손잡고 만든 '불닭망고에일(500ml)'을 오는 28일부터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불닭망고에일은 매운 음식과의 조화를 고려해 기획된 제품이다. 알싸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인 불닭 시리즈와 잘 어울리도록 망고 원액을 첨가해 상큼하고 달달한 향을 낸다. 독일산 맥아와 미국산 홉으로 만들어 대중적인 맥주의 풍미도 구현했다.

IBU(맥주의 쓴 맛을 나타내는 단위)가 25로 보통의 에일 맥주(IBU 30~50)와 비교했을 때 씁쓸한 맛이 적다. 가벼운 바디감으로 목넘김도 부드러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불닭망고에일은 내년 초 해외 수출도 계획돼 있다. 불닭볶음면이 전세계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넘긴 히트 상품인 만큼 불닭망고에일도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첫 수출국은 현재 CU가 진출해 있는 말레이시아가 검토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인들은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CU와 불닭볶음면에 대한 브랜드 친숙도가 높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U는 곰표(대한제분), 양표(BYC), 말표(말표산업)를 모티브로 만든 일명 곰양말 맥주들의 흥행으로 탄탄한 수제맥주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에만 30여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출시하며 업계 최대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수제맥주 매출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CU의 수제맥주 전년비 매출신장률은 2018년 87.4%, 2019년 220.4%, 지난해 498.4%에 이어 올해(1~9월)에도 326.5%를 기록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계속되는 수제맥주 열풍에 발맞춰 푸드 페어링 콘셉트의 상품을 출시해 연관 상품과의 동반구매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국내 브루어리들과 협업해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수제맥주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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