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14년 만에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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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14년 만에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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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는 동시에 14년 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분기 구글 매출액은 1년 전보다 41% 증가한 651억2000만달러(약 76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14년 만에 최대치다. 3분기 순이익은 210억3000만달러(약 24조6000억원)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WSJ은 "강력한 실적표는 팬데믹이 어떻게 이 회사의 핵심 광고사업을 고(高)출력화했는지 두드러지게 보여준다"며 "중소상공인이 온라인으로 옮겨간 고객을 겨냥해 디지털 광고에 돈을 쏟아부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의 광고 사업 매출액은 43% 증가한 531억3000만달러(약 62조원)로 집계됐다. 구글은 올해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와 협력해 170만 상인의 광고 구매와 검색 결과 표시를 단순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또 애플이 4월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면서 많은 브랜드가 구글로 광고비 집행을 옮겼다. 유튜브 역시 구글의 주요 광고 수입원 역할을 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43% 늘어난 72억1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로 나타났다.

한편 디지털 광고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미디어 인수 기업 그룹M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 시장은 올해 더 팽창해 연간 26%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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