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4.5%↑…매출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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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4.5%↑…매출은 소폭 하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26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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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본사(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본사(사진제공=LG생활건강)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4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1개 분기를 제외하고 전년동기 대비 66분기째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매출은 2.9% 감소한 2조103억원을 기록했다.

2005년 3분기 이후 LG생활건강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LG생활건강은 사드(THAAD) 사태가 발생한 2017년 2분기,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지난해 2분기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분기 매출이 계속 늘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 변이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악재로 인해 경영환경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1조267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215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 대란 속에서도 럭셔리 화장품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용품(HDB) 사업의 3분기 매출은 5400억원으로 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36억원으로 4.7% 감소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가파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줬다.

음료 사업은 '코카콜라 제로'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44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632억원이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3분기 누계 매출은 6조684억원, 영업이익은 1조4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 8.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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