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 규제, 전세대출 제외・2금융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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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규제, 전세대출 제외・2금융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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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가 대부분인 전세자금대출이 DSR 규제에서 제외됐다. 사진=연합뉴스
실수요자가 대부분인 전세자금대출이 DSR 규제에서 제외됐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실수요자 성격이 강한 전세자금대출은 오는 26일 발표할 가계부채 보완대책에서 제외됐으나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2금융권에 DSR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큰 타격을 입은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잔여지분 30%를 인수했다.

산업은행이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했다.

신한은행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대표사무소를 개소했다.

◆금융위원장, "전세대출 DSR 규제 포함 안 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이달 26일 발표할 가계부채 보완대책에서 전세자금대출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에 적용하지 않기로 예고했다.

DSR 규제는 대출자가 받은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로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월간 가계대출 증가액 약 11조원 중 전세자금대출은 2조5000억~2조8000억원에 달해 전세대출에 DSR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실수요자가 대부분인 전세자금대출은 DSR 규제에서 제외됐지만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도 1금융권과 동일한 DSR 40%가 일괄 적용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100% 인수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잔여지분을 지난 19일 인수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프라삭의 지분 70%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오른 바 있다.

프라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KB국민은행과 공동경영 체제로 전환했고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1억90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위기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진행 예정이었던 잔여 지분 인수 결정을 앞당겼다.

◆산업은행, 글로벌본드 15억달러 역대 최저금리 발행

산업은행이 전 세계 투자자를 상대로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지난 18일 발행했다.

이번 채권은 △3.25년 7억달러 △5.5년 5억달러 10년 3억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다.

만기 3.25년물은 3개월 달러 리보 기준 마이너스 가산금리(-7bp)로 역대 최저 가산금리다.

그린본드로 발행한 3.25년물은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등 그린뉴딜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신한은행, 헝가리 대표사무소 개소…4번째 유럽 진출

신한은행이 헝가리 국립은행으로부터 지난 9월 현지 인가를 취득해 지난 19일 대표사무소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개소했다.

이번 개소는 2018년 멕시코 신한은행 기점 이후 3년 만에 신규 국가 해외 진출이며 산업은행 현지 법인을 제외하면 시중은행으로서 헝가리 최초 진출이다.

헝가리 대표사무소는 유럽 내 영국 런던 지점, 독일 유럽 신한은행, 폴란드 사무소에 이어 4번째 유럽 진출이며 중・동부 유럽 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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