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맘스터치 유린기 치킨·텍사스 버거로 '미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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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맘스터치 유린기 치킨·텍사스 버거로 '미식여행'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25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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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푸짐한 양과 퀄리티로 MZ세대의 지지를 얻고 있는 맘스터치가 이국 풍의 신메뉴로 가을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중화 요리인 유린기를 치킨 단품 메뉴로 선보이고 미국 본토 스타일을 재해석한 버거를 개발하는 등 '방구석 해외 여행' 수요를 공략한 모습이다.

먼저 '유린기 순살치킨'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가용비(가격대비 용량)'라는 맘스터치의 아이덴티티를 100% 반영한 메뉴다.

유린기는 중식당에서 2~3만원대 요리지만 맘스터치 유린기 순살치킨의 정가는 1만4900원이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기본 메뉴인 후라이드 치킨 1마리보다도 저렴하다. 이달 말까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하는 '맘스반점'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1000원 할인된 금액에 맛볼 수 있었다. 오뚜기 짜장라면 1봉을 제공하는 선착순 인원에도 들었다.

이 같은 마케팅 영향인지 기자가 들른 매장에서는 점원이 마침 딱 1개만 주문할 수 있다고 확인해줬고 운 좋게 득템(?)할 수 있었다.

소스를 뿌려 완성한 유린기 순살치킨
소스를 뿌려 완성한 유린기 순살치킨

유린기 순살치킨은 바삭한 치킨과 신선한 채소, 맘스터치 특제 유린기 소스가 각각 포장돼있다. '찍먹파'와 '부먹파' 모두 만족할 만하다. 채소 믹스는 양상추와 양파 등으로 구성됐는데 신선도도 흡족했다. 다만 잘게 잘려있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접시에 옮겨 담을 필요 없이 채소 상자에 치킨을 옮겨 담고 소스를 뿌렸다. 소스는 물처럼 묽은 타입이며 새콤하면서도 알싸하다. 고추와 파 등 고명이 많았지만 막상 먹으면 맵지 않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양도 적지 않아서 여럿이 버거를 주문해 먹을 때 사이드로 상큼하게 즐기기 좋을 것 같다. 사실 치킨 자체가 적절한 간에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어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다.

텍사스 바베큐 버거
텍사스 바베큐 버거

다음으로 '텍사스 바베큐 치킨버거'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미국 텍사스 스타일의 바비큐 소스를 가미한 메뉴다. 포장지를 뜯으면 두툼하게 썰린 닭다리살 패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존 인기 메뉴인 '싸이버거'와 흡사한 비주얼이다.

사실 미국 본토 버거라고 하면 소고기 패티를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닭다리살 패티와 바베큐 소스의 조화도 제법 신선했다. 이 소스는 흔히 생각하는 미국 음식처럼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다. 가을 신메뉴인 만큼 스모키한 풍미가 돋보였다.여기에 치즈 맛도 강하게 느껴졌는데 이는 체다치즈소스가 더해진 결과다.

속재료에는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가 더해져 풍성했다. 반 정도만 먹어도 벌써 배부른 느낌이다. 펍에서 미국식 플래터를 주문해서 먹는 듯한 느낌도 났다. 다만 묽은 제형의 소스 2가지 들어가다 보니 먹기가 조금 불편한 감은 있었다.

집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요즘이다. 흔한 소고기 패티 버거와 후라이드 치킨에 질린 소비자들에게 맘스터치 신메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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