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사내벤처 활성화…혁신성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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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내벤처 활성화…혁신성장 '속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20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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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업사이클링·식물성 대체유 사업화 결정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사내벤처를 활성화하며 미래준비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이노백(INNO 100)'을 통해 선정된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직원들의 도전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 함으로써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미래 준비를 가속화하려는 취지다.

사내벤처 사업화 1호인 푸드 업사이클링은 깨진 쌀,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제품화 함으로써 식품 폐기물을 줄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개념을 적용한 제품이다. 식물성 대체유는 현미, 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우유 대체 식품이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식물성 등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에 몰입하는 100일'이라는 의미의 INNO 100은 68년 역사를 지닌 CJ제일제당이 스타트업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올해 2월 도입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직원들은 기존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100일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에만 몰입할 수 있다.

INNO 100은 MZ세대인 입사 3, 4년차 직원들의 호응 속에서 3기까지 총 120팀이 참여했고 현재 4기를 공모하고 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과한 팀은 상금과 사업화 초기 투자를 지원받는다.

사업화는 혁신성장 관련 의사결정그룹인 '이노베이션 위원회'가 결정한다. 이노베이션 위원회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사원 중심의 협의체인 '열린협의회'로 구성됐다. 사업화를 결정하면 양산화 검증에 착수하며 사내 독립조직(CIC)과 기업분할(Spin-off) 까지도 가능하다.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 모두 사내 독립조직으로 운영이 확정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양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면 누구나 기존의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혁신하는 조직문화가 CJ제일제당의 새로운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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