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폴더블폰 인기에 힘입어 핵심 부품인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향후 5년간 연평균 60%대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폴더블 OLED 출하량은 올해 1000만개에서 2025년 6600만개로 증가해 향후 5년간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올해 16억1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에서 2025년 82억6000만달러(약 9조7700억원)로 늘어 연평균 약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8년에는 출하량이 1억개를 돌파해 OLED 스마트폰 10대 중 1대에 폴더블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OLED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Z플립에 이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브랜드와 구글이 올 연말 이후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Z플립은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폴더블폰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폴더블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하고 있다. 갤럭시Z 시리즈 공급이 본격화된 올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 370만개를 출하했다. 이는 시장점유율 100%에 해당하는 수치로, 4분기에는 출하량이 45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