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인터파크 품고 '포스트 코로나' 여행수요 정조준
상태바
야놀자, 인터파크 품고 '포스트 코로나' 여행수요 정조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17일 09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야놀자가 1세대 이커머스 인터파크를 품고 글로벌 여행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받은 유산 상속세 납부를 위해 2조원이 넘는 계열사 주식 매각에 나선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 속에 배달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사례도 1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마블 시리즈를 보유한 디즈니플러스가 내달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 야놀자, 인터파크 품고 '포스트 코로나' 여행수요 정조준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여행·공연·쇼핑·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부문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터파크는 주 사업인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되는 신설법인의 지분을 70% 매각한다.

인터파크는 지난 14일 공시에서 "야놀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매각 대상 사업에 대한 실사를 종료한 이후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인터파크는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와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등 헬스케어·바이오 사업만 유지하게 된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이 치열해 질 해외 여행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삼성가, 상속세 내려 2조원대 계열사 주식 판다

삼성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받은 유산 상속세 납부를 위해 총 2조원 규모 계열사 주식을 매각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0.33%)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8일 종가(7만1500원) 기준 1조4258억원에 달한다. 처분신탁의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같은 날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1.95%, 8일 종가 기준 2422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9940주(1.73%, 2473억원)와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1.95%, 2422억원)에 대해 KB국민은행과 각각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삼성 일가가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해 주식 처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30일자로 삼성전자 주식 583만5463주(0.10%)를 추가로 법원에 공탁했다.

◆ 코로나19로 배달음식점 늘었지만 위생은 '엉망'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배달 음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사례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배달 플랫폼에 등록된 배달음식점은 2019년 4만850곳에서 지난해 14만9080곳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7월 기준으로는 25만4373곳으로 더 늘었다.

배달음식점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19년 328건에서 지난해 3905건으로 12배 늘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만 2390건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들 위반 업체에 대한 당국의 관리는 다소 미흡해 개선이 필요했다.

같은 기간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에 대한 재점검 여부를 확인한 결과 재점검 미실시 업소는 2019년 10개(전체의 3%), 지난해 603곳(15%), 올해 7월까지 246곳(10%)에 그쳤다.

◆ '넷플릭스 대항마' 디즈니플러스, 내달 한국 상륙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내달 12일 국내 사업을 개시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지난 14일 코리아 미디어 데이를 갖고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비즈니스 전략 등을 소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와 일반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스타(Star)의 영화·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보유 중인 콘텐츠는 총 1만6000회차 이상에 달한다.

국내 구독료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이다. 계정당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할 수 있으며 최대 10대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무제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디즈니는 향후 몇 년간 적극적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경쟁사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