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엇갈린 월가 라이벌…"일시유행 아냐"-"가치 없다"
상태바
가상화폐에 엇갈린 월가 라이벌…"일시유행 아냐"-"가치 없다"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15일 13시 0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건스탠리 CEO, 가상화폐 긍정…JP모건 CEO '反비트코인' 고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중간)와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오른쪽)

미국 월가의 라이벌 은행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놓고 엇갈린 평가를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마켓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제임스 고먼 CEO는 가상화폐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다"라고 긍정적으로 진단했지만,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단언했다.

모건스탠리 고먼 CEO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행사에서 "가상화폐가 일시적 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가치가 얼마나 돼야 할지 모르지만, 가상화폐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비트코인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JP모건 다이먼 CEO는 '반(反) 비트코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1일 열린 국제금융협회 행사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 대변인이 되고 싶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며 가상화폐에 관심을 두는 고객들과 자신의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다이먼 CEO는 4일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선 "비트코인은 약간의 빛 좋은 개살구(fool's gold)"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