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대출 한도 증액 요청에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는 대출 실적이 빠르게 늘어 올해 총량(5000억원)에 근접하자 최근 가계대출 한도를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려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14일 금융당국이 대출 한도 증액 요청을 불가하자 토스뱅크는 이날 대출 한도가 모두 소진돼 오후 1시께 신규 대출 서비스 판매를 중단했다.
토스뱅크는 "기존에 시행하던 신규 대출 판매는 정부의 가계 부채 안정화 정책에 따라 올해 말까지 중단된다"고 밝히며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을 비롯해 사잇돌대출과 비상금대출 등을 모두 중단했다.
다만 토스뱅크는 오는 18일부터 대기 중인 사전신청 고객 115만명을 비롯해 모든 고객에게 대출을 제외한 가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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