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13일 신규 가입 중단 닷새 만에 사전 신청자 10만명에게 추가로 오픈했다.

토스뱅크는 한글날 연휴였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사전신청 고객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 바 있다.

예금통장 사전 신청자 166만명 중 이미 계좌를 개설한 45만명만 예적금, 대출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나머지 121만명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날 오전 10시께 사전 신청자 중 10만명에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는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한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최근 금융당국에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한도를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의 대출액은 8일 기준 올해 전체 대출 총량 5000억원의 60%에 해당하는 3000억원가량을 소진했다.

금융당국은 형평성 등의 이유로 토스뱅크의 대출 한도 확대 요청을 선뜻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명확한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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