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개그맨 강재준이 반전 예능감을 선사했다.
강재준은 지난 12일 방송된 NQQ, 디스커버리 공동 제작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 끝에 밥이 온다'에 출연해 '먹니게임'에 도전했다.
이날 강재준은 12시간 동안 공복을 지켜야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먹니게임'을 이어갔다. 누군가의 배신으로 소고기 4개 부위를 빼야 하는 상황, 강재준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너무한다"고 분노했다.
강재준은 "난 진짜 안 먹었다. 둘이 얘기 좀 해봐라. 누가 먹은 거냐"라며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강재준은 문세윤과 조세호에게 자리를 피해주겠다고 한 후 몰래 엿듣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재준은 "진짜 이번에는 좀 믿자"라고 당부한 후 방으로 향했다. 배고픔을 참던 강재준은 문세윤의 대리 주문으로 군만두를 배달 받았다. 강재준은 군만두 앞에서 "너무 잔인하다"라며 망설였지만 결국 소고기를 지켜냈다.
이러던 중 반전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탕수육을 먹은 두 번째 범인이 강재준이었던 것. 강재준은 "저의 머릿속은 안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제 몸이 시킨 듯한 느낌이었다. 자제력을 잃었다"고 전했다.
'먹니게임' 결과 강재준은 한 개의 무효표를 얻었다. 이에 강재준은 "그러지 마라. 이런 거 진짜 재미없다. 누가 썼어?"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의 소고기 먹방을 지켜보게 된 강재준은 "오늘 뭐라도 먹은 사람 있냐"는 황제성의 말에 "그랬으면 내가 한숨도 안 쉰다"고 뻔뻔하게 답해 재미를 더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