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밀맥주' 제조한 세븐브로이맥주, 내년 하반기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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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밀맥주' 제조한 세븐브로이맥주, 내년 하반기 IPO 추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13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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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맥주와 대한제분, CU가 협업해 만든 곰표 밀맥주
세븐브로이맥주와 대한제분, CU가 협업해 만든 '곰표 밀맥주'(사진=BGF리테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U의 자체브랜드(PB) 상품 '곰표 밀맥주'를 제조한 세븐브로이맥주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세븐브로이맥주(대표 김강삼)는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키움증권도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두 증권사는 세븐브로이맥주의 기업가치를 약 4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연구개발(R&D) 역량과 수제맥주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2011년 법인을 설립한 세븐브로이맥주는 순수 국내 자본 수제맥주 기업이다. 중소기업 최초로 맥주제조 면허를 획득했으며 횡성과 양평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강서맥주부터 대한제분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곰표밀맥주까지 다양한 수제맥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함께 올해 매출 약 650억을 내다보고 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총 270억원을 투자해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내 수제맥주 기업 중 최대 규모 생산 시설인 '세븐브로이이즈'를 착공 중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물량이 확대돼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무알코올 맥주 생산 시설도 구축해 1세대 수제맥주 기업으로서 시장 발전을 위한 책임감 있는 행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던 기존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교환도 진행한다. 10여년 간 성장과 어려움을 함께해 준 투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취지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국내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려 보다 다양하고 양질의 수제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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