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투자자 모여라"…유통업계, 증권가와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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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투자자 모여라"…유통업계, 증권가와 시너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13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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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통업계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주식 이벤트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자사 제품력을 뽐내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부여하고 증권사는 신규 거래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윈윈(win-win) 사례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 3500만개였던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지난 8월 사상 처음으로 5000만개를 넘어섰다. 중복계좌를 제외한 개인투자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10만72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초 장 상승세와 더불어 카카오뱅크,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어들이 증시에 이름을 올리면서 개인 투자자 수가 급증한 영향이다.

이 같은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이마트24가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기획한 '주식 도시락'은 소비자들 사이 입소문을 탔다. 온라인 상에는 주식 도시락이 잘 입고되는 매장, 입고 시간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도시락에 동봉된 쿠폰의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면 네이버, 현대차, 삼성전자 등 10개 기업의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호응에 힘입어 주식 도시락은 빠른 속도로 판매가 마감됐다. 하나금융투자도 2만5000좌 넘는 신규계좌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유안타증권과 손잡고 1만명에게 주식을 제공하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에 나섰다.

주식을 받으려면 CU 매장에서 1만원을 결제하고 '포켓CU' 앱에서 이벤트 코드를 확인한 뒤 유안타증권 모바일 웹에 입력해야 한다. 선결 조건은 유안타증권의 위탁 또는 중개형 ISA 계좌를 가지지 않은 신규 고객이다.

이벤트 대상 주식은 BGF리테일을 비롯해 LG생활건강, 농심, 광동제약,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한제당 등 7종목이다.

신세계TV쇼핑도 한화투자증권과 손잡고 자체 생활용품 브랜드 '베네플러스' 구매 시 주식 2만주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베네플러스 상품을 구매하고 한화투자증권에 비대면 종합계좌 개설을 완료한 생애최초 고객 1만명에게 최대 2주를 증정한다. 해당 주식은 삼성전자, 카카오, 기아, LGU+, 대한항공 등 8개 종목이다.

신세계TV쇼핑과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행사에서 'TV쇼핑'의 핵심 고객인 40·50 세대와 '모바일 방송'의 핵심 고객인 MZ세대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MZ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까지 주식 투자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주식 관련 이벤트는 이 회사가 이렇게 색다른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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