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이재명, 구속 가능성 굉장히 높아…본선 가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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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 구속 가능성 굉장히 높아…본선 가면 진다"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12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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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대장동 제보자 최소 3명 만나…공개할 때 있을 것"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12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구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자신의 과거 발언과 관련,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라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설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앞서 이재명 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말했는데 정정할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정정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설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한 이 전 대표측 이의제기와 맞불려 불복 시비를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배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이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 가상할 수 있다"고 말해 이 후보 측으로부터 반발을 산 바 있다.

설 의원은 '설 의원이 지라시(사설 정보지)를 갖고 정치한다고 이재명 캠프에서 비판한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지라시라고 말하는데 저는 당사자들을 만나서 직접 들었다"며 "대장동과 관련된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른바 '무효표 처리' 논란과 관련, "그냥 고(GO)를 하게 되면 원팀에 결정적 하자가 생길 것"이라며 "원래 본선은 항상 몇 % (포인트) 차이, 1, 2% (포인트) 차이로 결정이 났다. 우리 후보가 갖고 있는 많은 흠결이 있고 더군다나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원팀이 안 되는 결정적인 사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팀이 안 되는 상태에서 본선에 나가서 이길 수 있겠느냐. 진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고'를 한다면 수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무효표 취소 주장이 수용되지 않으면 가처분 신청이나 위헌제청 등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그런 방법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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