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선 탑승수속 모바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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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내선 탑승수속 모바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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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승객 2명 중 1명 이용‥키오스크와 합하면 비접촉 수속 87%
키오스크 비중 34.5%로 12.5%P↓‥공공 기기 꺼리는 분위기 반영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항공기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비접촉'이 일상화 되면서 항공기 탑승 수속도 모바일을 이용한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선 탑승객의 탑승 수속 형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탑승객 466만명 중 52.1%인 243만명이 모바일로 탑승수속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7만명의 국내선 이용객 중 39.6%인 117만명이 모바일을 이용해 탑승 수속을 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이용자는 2.1배, 이용률은 12.5%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020년 47%로 가장 이용률이 높았던 키오스크(무안 발권기)를 통한 탑승 수속은 지난해보다 12.5% 포인트가 낮은 34.5%에 그쳤다.

제주항공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탑승 수속이 늘고 키오스크 이용률이 줄어든 것에 대해 △모바일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점 △코로나19 이후 비접촉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물보다는 자신만의 기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욕구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통적인 탑승 수속 방법인 유인 카운터를 이용한 승객은 2020년 12.1%에서 올해 12.3%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무안과 군산 등 키오스크가 설치되지 않은 공항에 신규 취항한 후 모바일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이 기존 카운터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PC웹을 이용한 수속은 1.1%로 지난해 1.3%보다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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