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D램 가격 하락 우려에 장중 7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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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D램 가격 하락 우려에 장중 7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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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12일 장 초반 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6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66% 하락한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을 하회한 건 작년 12월 3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4분기 실적 우려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1년 반도체 하락 사이클은 2018년과 달리 4분기 현재 메모리 공급사의 재고가 정상의 2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제한적 공급 증가로 과거 사이클 대비 진폭과 주기가 짧아져 변동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의 다운 사이클 진입은 최종 수요감소 보다는 IT 부품 공급부족에 따른 세트업체의 생산차질 요인이 더 커 보인다"며 "향후 반도체 하락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과거 대비 실적 변동성 축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날 2022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1조1720억원에서 52조9740억원으로 25.6%나 내려 잡았다. 미래에셋증권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목표 주가를 10만 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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