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출소 앞둔 이호진 전 태광 회장…경영 복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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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출소 앞둔 이호진 전 태광 회장…경영 복귀 주목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10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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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전 회장(사진=연합뉴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옥중 경영'으로 그룹 전반을 살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만기출소 후 경영에 실질적으로 복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호진 전 회장은 오는 11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건강 등을 이유로 재판 기간에 7년 넘게 풀려나 있었으나 '황제보석' 논란이 불거지면서 2018년 말 구속 수감 상태로 재판을 받았고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다만 이 전 회장은 태광산업의 금융 계열사인 흥국생명, 흥국화재, 고려저축은행 등의 경영에 공식적으로 복귀하지는 못한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금융관계법령에 따라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으면 금융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전 회장은 차명주식을 허위로 기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혐의(자본시장법·공공거래법 위반)로 올해 3월 벌금 3억원 약식명령을 받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4월 초에 벌금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이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경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좌우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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