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여직원에게 '임신포기각서'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일각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홍 회장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한 육아휴직 기간 이후 복귀한 직원을 원래 직무와 관련 없는 곳으로 발령해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인사팀에서 적재적소에 올바른 사람을 둔다는 원칙 아래 그 사람을 옮겼을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4월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큰 논란을 사태와 관련해선 "당시에는 이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홍 회장은 불가리스 사태가 국민을 우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전 진짜 몰랐다"며 "물의를 빚게 돼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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