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112만명 토스뱅크, 출범 동시에 대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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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112만명 토스뱅크, 출범 동시에 대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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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지난 5일 열린 토스뱅크 출범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하나은행과 카카오뱅크가 신규 신용대출, 주택대출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했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숨은보험금'이 지난 4년간 3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 적합성 심사에서 통과했다.

◆제3호 인뱅 토스뱅크, 5일 정식 출범

토스의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선언하며 지난 5일 정식 출범했다.

출범과 동시에 토스뱅크는 연 2.76~15%(10월5일 기준) 금리의 신용대출, 사용한만큼 이자를 내는 마이너스통장, 최대 300만원 한도의 비상금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업권 구분 없는 신용 데이터와 비금융 대안 데이터를 분석한 토스뱅크의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을 내세워 경쟁력을 갖췄다.

그러나 3영업일째인 지난 7일 오후까지 연간 가계대출 한도의 40%(2000억원)를 실행해 '풍선 효과' 우려가 제기됐다.

◆하나은행ㆍ카카오뱅크, 신규 신용대출 중단

하나은행이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2개 상품의 대환 대출 신규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하나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5.19%로 목표치에 근접했다.

뒤이어 카카오뱅크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고신용 신용대출, 직장인 사잇돌대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지난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단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 등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대출상품과 개인사업자 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숨은보험금' 4년간 3조2000억원 증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숨은 보험금이 35.2%(3조230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2017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찾아준 보험금은 582만건이다. 2017년 12월에서 올해 8월 사이 89만2000건 줄어 건당 금액이 59.6% 증가했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017년 말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를 개설했지만 이용실적은 첫해 455만건에서 지난해 294만건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 적합성 심사 통과

NH농협은행이 지난 7일 은행권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는 금융보안원 주관 금융당국이 정하는 행위규칙에 따라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적격성을 심사하는 절차다.

NH농협은행의 'NH마이데이터 서비스'는 △NH자산+ △연말정산컨설팅 △금융플래너 △내차관리 △맞춤정부혜택 등이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2월 1일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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