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지난 3년간 국내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서 위해식품을 구매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1만6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받은 '주요 국내 플랫폼별 해외직구 식품 관련 소비자 위해 적발 현황'을 보면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적발 건수는 총 1만5640건이다.

적발 건수는 2018년 3955건, 2019년 5539건, 지난해 6146건으로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네이버가 4143건(26.5%)으로 가장 많았고 11번가(3075건·19.7%), 옥션(2647건·16.9%)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해외직구를 통해 유입되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직접 해외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해 확인한 결과 올해 기준 위해성분 검출률은 11.6%였다.

정춘숙 의원은 "해외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식약처 내 지원센터 설립, 국내 플랫폼사업자의 안전관리 의무 부과 등 수입식품특별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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