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다회용기 시범 운영…친환경 배달 문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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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다회용기 시범 운영…친환경 배달 문화 앞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06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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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요기요가 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시와 손 잡았다.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서울시와 잇그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과 함께 배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속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급증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사들은 오는 12일 배달 음식의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구 지역 레스토랑부터 다회용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다회용기 사용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손꼽혔던 다회용기의 수거·세척 관련 프로세스를 전문업체와 함께 다각적으로 개선했다.

요기요는 소비자들이 불편함 없이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앱 기능 개편과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추진을 총괄하는 서울시는 행정적 지원 및 홍보를, 잇그린은 다회용기 회수·세척과 탄소배출 저감의 환경적·경제적 효과 분석을 담당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해당 지역 내 레스토랑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배달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요기요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다회용기를 선택하면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스테인리스 용기에 음식을 배달 받는다. 식사 후 회수신청과 함께 다회용기를 문 앞에 내놓으면 잇그린이 회수해 깨끗하게 세척하고 레스토랑으로 재공급한다.

현재 요기요에 입점한 강남권 50여개 레스토랑이 사전 신청을 마쳤으며 3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마친 후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기 사용 문제가 사회적으로 폭넓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요기요 역시 친환경 실천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대표 배달앱으로서 소비자, 레스토랑 파트너 모두가 함께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방법을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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