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0%" 윙크스톤, 소상공인 중금리 대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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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0%" 윙크스톤, 소상공인 중금리 대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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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P2P업체 윙크스톤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법의 테두리에 들어온 P2P(peer to peer)업체의 중금리대출이 중・저신용자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윙크스톤은 대출채권을 통해 연 5~10%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중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온투업)은 온라인으로 투자자의 자금을 투자자가 지정한 특정 차입자에게 대출 자금을 제공하고 연계대출에 따른 원리금수취권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시행에 따라 지난 8월 26일까지 총 28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온투업자)를 등록했다.

P2P업체(온투업자)는 1.5금융을 지향한다.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중저신용자 중 대출 상환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10%대의 중금리 대출을 내주겠다는 전략이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 저축은행 등에 중금리대출 확대를 권고한 가운데 P2P업체는 자체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로 승부하고 있다.

지난 7월 4번째 온투업자로 등록한 윙크스톤파트너스는 2019년 서비스 오픈 이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중점으로 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투자실행액은 636억원으로 이 중 법인 신용이 35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개인 신용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동산 담보 비율이 높은 타 P2P사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윙크스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월간 연계채권 현황을 공시하고 있다. 이 중 연체율(연체 건수)는 0%, 부실채권매각은 0건으로 높은 자산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윙크스톤 관계자는 "사업 초기부터 '투자자 보호'를 위한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연체, 부실채권 비중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윙크스톤의 주 투자 고객은 연소득 6800만~1억2000만원에 금융자산 3억원인 일명 '대중 부유층'이다. 이들에게 투자 최종 승인율 10% 미만으로 까다롭게 차입자를 모집해 연계하고 연 5~10%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차입자 수수료를 낮추고 투자자 수수료를 비교적 높게 책정했다.

최근 윙크스톤은 '이커머스 1호 JSD'와 '모빌리티 1호' 상품을 완판했다. 이커머스 1호 JSD는 전자상거래업체 ㈜제이에스디지탈에 1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차입자에게 내주고 연 수익률 10%(세전)를 내는 온라인 셀러 상생 프로젝트다. 지난 9월 기준 1회차 이자금액 이상이 매출대금 집금계좌에 입금돼 있다.

지난달 16일에 출시된 모빌리티 1호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연 7%, 투자기간은 최대 2개월이다. 모집된 투자금은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운용자금으로 활용되고 플랫폼 드라이버 수수료를 선지급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대출기간 최대 1개월의 '모빌리티 2호' 상품도 6일 기준 95% 모집됐다. 모집금액은 6900만원으로 연 수익률 7%(세전)를 보장한다.

윙크스톤은 지난 8월 온라인 판매관리 솔루션 기업 플레이오토와 소상공인 온라인 셀러 금융 서비스 개발을 추진했다. 이어 6일 프랜차이즈 분석 플랫폼 '마이프차'의 운영사 마이프랜차이즈와 MOU를 체결했다. 마이프랜차이즈가 보유한 1000여 개의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가맹점 데이터를 이용해 CSS 및 현금흐름 분석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윙크스톤 관계자는 "앞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일 협약을 체결한 마이프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계획하고 계신 예비 사업자 분들에게 창업자금을 대출해드리는 소상공인 대출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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