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아트테리어로 골목상권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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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아트테리어로 골목상권 새단장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06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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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영등포구가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영등포 청과시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고 6일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는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점포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경험이 부족한 예술가에겐 창의력을 펼칠 공간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게 특성을 살린 인테리어 개선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구는 지난 4월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 가게를 모집해 현재 총 39개 점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게 내·외부 공간 리모델링, 디스플레이 디자인, 브랜딩 및 마케팅 등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아트테리어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구는 보행친화거리 조성과 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는 영등포 청과시장을 이번 사업의 우선 상권으로 정하고 23개소의 참여 점포를 선정, 일반 주민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대표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써왔다.
 
그동안 청과시장은 햇빛으로부터 과일 등을 보호하기 위해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가림막을 설치해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 7월 지역 예술가와의 매칭을 시작으로, 예술가들이 직접 매칭된 가게 상인들과 소통하며 가게별 특성을 담은 디자인을 도출했다.
 
저마다 달라 지저분해 보이던 햇빛 가림막을 탈부착이 가능한 블라인드형으로 설치하고 소재와 배경색을 통일해 인근 상점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깔끔하게 정돈된 것은 물론, 가게마다 특색이 담긴 디자인을 보는 소소한 재미가 있어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참여 예술가들은 햇빛 가림막 외에도 점포주가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추가적으로 도출해 이달까지 가게별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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