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신임 금통위원 "포스트 코로나 통화정책 운용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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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신임 금통위원 "포스트 코로나 통화정책 운용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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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6일 이주열 한은 총재로부터 대통령 임명장을 전달받고 취임했다. 사진=한국은행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박기영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재정정책, 거시건전성 정책과의 정책 조합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금통위원은 6일 이주열 한은 총재로부터 대통령의 임명장을 전달받고 취임했다.

이날 임명장 전달식에서 박 금통위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시로 들며 "중앙은행은 단기, 중장기 시계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인구구조의 변화, 4차 산업혁명, 기후 리스크 등을 고려한 중앙은행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금통위원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과 자산시장 과열 문제 속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재정정책, 거시건전성 정책과의 정책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기영 금통위원은 지난 8월 20일 금통위원 직에서 물러난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후임이다.

박 위원은 2006~2007년 미국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 카운티 경제학과 조교수로 재직했고, 2007년부터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후 한은 외화자산운용자문위원(2015~2019년),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2019~2021년)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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