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난공불락 인도서도 1위…세계 제패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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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난공불락 인도서도 1위…세계 제패 '화룡점정'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04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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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ㆍ연출력ㆍ단순한 게임규칙ㆍ무대미술 등 4대 성공 요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마침내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른바 '발리우드'로 불릴 정도로 영화 산업이 강세인 인도시장의 벽마저 뚫고 명실상부한 전 세계 1위 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방송가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한국은 물론 세계 드라마사에서 꾸준히 회자할 작품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데 여념이 없다.

'오징어 게임'의 엄청난 흥행 요소는 ▲ 인간의 욕망을 다룬 메시지 ▲ 긴장과 이완을 절묘하게 버무린 빼어난 연출력 ▲ 메시지 전달을 위한 주된 소재인 게임 규칙의 단순함 ▲ 무대 미술의 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메시지 측면에서는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상 작품상ㆍ감독상 등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처럼 지하에 내몰린 인류의 욕망을 건드렸다는 점이 호평받는다. 현생 인류 대부분이 채무자로 사는 시대, 어려운 게임도 아닌데 운만 잘 따르면 '한탕'으로 처참하고 지옥 같은 삶을 벗어날 수 있다니 눈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작품의 핵심 소재로 등장하는 전통적인 놀이, 게임들이 단순한 것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데 큰 몫을 했다.

원로 감독인 김영진 전 KBS PD는 "외국인에게도 설명이 필요 없는 게임 선정, 단순한 구성과 진행이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부터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오징어 게임 등 모든 게임이 넌버벌(non-verbal) 수준이고 보는 순간 그냥 알 수 있다. 'Don't tell me, show me'(설명할 필요 없이 보여줘라) 기본 공식의 구현"이라고 극찬했다.

지금껏 나온 한국 드라마 중 가장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창의적인 무대 미술을 보여줬다는 반응도 뜨겁다.

실제로 작품에 등장한 트레이닝복부터 거대한 인형까지 소품 하나하나가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리에 팔리는 것은 '오징어 게임'의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미술'이었음을 보여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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